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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꿀팁

긍정지옥

스스로가 긍정적이지 않으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 또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필자는 그것을 '긍정지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배꼽아래로 모세혈관마냥 가지를뻗어 퍼져있는 튼살과, 아침마다 팅팅부어 터질듯이 아프고 몸을가누기도 힘든 가슴, 그리고 편하게 하루도 자본날이 없는 지난 10개월, 늘어버린 몸무게, 그리고 매일매일이 미안하고 조마조마할 앞으로의 20년.

네가 학교에 들어갈 때 까지, 학교에 들어가서도 나는 모든것에 마음졸이며 너를 돌볼텐데.

이미 많은것을 잃고 너 하나를 얻었고, 평범하고 작은것에도 행복했던 지난 일상들도 빼앗긴 나는, 최선을 다해 너를 지키고 키워야 하는데,
이게 긍정지옥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