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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9년 4월 5일 오늘은 네가 뒤집기를 처음 시도한날이다. 나는 저녁밥을 먹고있었는데, 베이비시터언니가 널 보라고했다. 뒤집기를 시도하고있다고. 너는 왼쪽발을 디딤돌삼아 기둥처럼 척 세워 놓고는 열심히 오른쪽으로 온몸을 밀면서 짜증을내고있었다. 몸이 반쯤 기울었다. 신기했다. 평생을 아기로만 살것같고 뒤집기는 먼 얘기인줄알았는데. 벌써 이만큼 컸다니 뭉클했다. 19년 4월 11일 오늘 아기가 첫 뒤집기를 했다. 엎드리기를 시켰는데 잠깐 핸드폰만지다 돌아보니 누워있었다 19년 6월 3일 잠이 안오는 밤이다. 늘 그렇지만 너는 열두시쯔음 깨기때문에 엄마는 습관적으로 열두시 전에 자지 않게 되었어. 8시간 풀잠을 자본적이 작년 봄이었을거야. 그냥 문득 네가 어떻게 크면 좋을까 생각했어. 보통의 남자들이 잘 하..
개월별 육아꿀팁 ▶ 성장 발달 2~3개월 목을 가눈다 4~5개월 물건을 잡는다 5~6개월 뒤집기를 한다 7개월 혼자 앉는다 8개월 기어가기를 한다 6~8주 소천문이 닫힌다 12~18개월 대천문이 닫힌다 13개월 혼자 걷는다,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15개월 뛰어다닌다 24개월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 실내 환경 ☞ 온도 22~24 ℃, 습도는 30~40% 정도가 적당 온도가 높으면 태열이나 땀띠가 더 많이 발생 ▶ 목욕 ☞ 실내온도 30 ℃ 유지 하절기 24℃ 동절기 27℃ 헹굼물은 목욕을 하면서 식기 때문에 2 ℃ 정도 더 따뜻하게 유지 ▶ 분유 타는 방법 ☞ 물을 담고 분유를 담아야 거품이 적게 발생 물은 끓여서 사용 ▶ 섭취량 ☞ 몸무게(kg) * 20 + 10~20ml 모유는 조금더 먹습니다. ▶ 수유 ☞ 면..
긍정지옥 스스로가 긍정적이지 않으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 또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필자는 그것을 '긍정지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배꼽아래로 모세혈관마냥 가지를뻗어 퍼져있는 튼살과, 아침마다 팅팅부어 터질듯이 아프고 몸을가누기도 힘든 가슴, 그리고 편하게 하루도 자본날이 없는 지난 10개월, 늘어버린 몸무게, 그리고 매일매일이 미안하고 조마조마할 앞으로의 20년. 네가 학교에 들어갈 때 까지, 학교에 들어가서도 나는 모든것에 마음졸이며 너를 돌볼텐데. 이미 많은것을 잃고 너 하나를 얻었고, 평범하고 작은것에도 행복했던 지난 일상들도 빼앗긴 나는, 최선을 다해 너를 지키고 키워야 하는데, 이게 긍정지옥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